26-01-11: 낙관주의, 엑셀, RAM, 아우토반
낙관주의
금, 비트코인 같은 자산에 투자하면 안 좋은 점이 세상을 다소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거 같다. 기술의 발전과 번영보다는 전쟁, 화폐가치 하락, 질서의 붕괴 등에 베팅하는 면이 없지 않아서 그렇다. 단순히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은근히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면 문제이다. 관점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다시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이 상당히 낙관적인 사람이기도 하고, 세상은 낙관주의자들이 많아야 발전할 수 있는거 같기도 하니..
엑셀
난 엑셀을 잘 못쓰고 사실 그동안은 쓸 일이 많지 않았다. SUM 같은 기초적인 함수만 알아도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사업을 하면서 수입과 지출을 점점 더 잘 관리/예측 할 필요가 생기고, 최근에는 세금 신고도 있다보니 점점 나에게 엑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래봤자 이 정도는 AI로 딸깍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내가 어느 정도는 쓸 줄 알아야 딸깍을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엑셀을 잘 익혀 보기로.
RAM
AI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폭등이라고 뉴스로 많이 보긴했는데, 체감은 잘 안됐었다. 반도체 쪽에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관련 투자를 하는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그러다가 집에있는 데스크탑이 생각 났다. 2년 전에 이미지 생성 모델 트레이닝하겠다고 고사양으로 맞춰놓고 곧 퇴사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쓰지 못했던 컴퓨터다. 램 64GB를 당시에 16만원정도에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지금 해당 부품을 검색해보니 120만원이여서 크게 놀랐다. 뉴스를 듣기로는 앞으로 더 오른다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 지금 맥북이 힘들어해서 슬슬 바꿀때가 됐는데.. 이런 램 가격 폭등이 맥북에 반영되기 전에 사야하나? 데스크톱 팔더라도 예산이 참 빠듯한데 고민이다 ㅜㅜ.
아우토반
최근에 친구랑 유럽 로드트립을 다녀왔다. 좋았던건 알프스의 풍경들, 독일/오스트리아의 바우하우스 양식의 건물들이 가장 좋았지만 아우토반의 드라이빙 경험도 기억에 남는다. 유럽의 속도제한은 상당히 짜증난다. 카메라의 위치를 네비가 알려주는 것이 불법인데 속도 제한은 거의 상시로 걸려있어서 항상 조심해야한다. 벌금도 세고. 그런데 아우토반은 예외다. 여기만큼은 과속 신경쓰지 않고 무제한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뒷빵을 세게 당한 경험이 있는지라 위험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130, 140으로 달려도 오히려 한국에서 100으로 달릴때보다 안전한 느낌이다. 차들이 간격도 넓게 잘 지키고 상위차선에서 추월 후 반드시 하위 차선으로 내려온다는 규칙을 모두가 지키기 떄문이다. 이번엔 저렴이 차량으로 다녀왔지만 다음에 스포츠카로 한번쯤 더 다녀봐도 재밌을듯.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