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17: 리뷰, tabash, 독서
리뷰
내가 앱을 운영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 중 하나는 앱스토어 리뷰를 볼 때다. 매일 아침마다 출근해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 중 하나이지만, 2년가까이 이 일을 해도 리뷰창을 열때는 좀 긴장된다. 혹시나 1점 리뷰가 등록되진 않았을까, 전체 평점이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오류로 인해서 곤란을 겪은 분은 없을까 걱정된다. 리뷰창을 열었을때 오늘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걸 알면 그제서야 안심이 된다. 언제쯤 이 리뷰로부터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 있을까? ㅜㅜ 적고보니, 좋은 리뷰가 달리든 안달리든 일단 보면, 보기전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거같아서, 앞으로는 일단 열고 봐야겠다.
tabash
2주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맥북을 바꿨다. 램 값이 일주일 사이에 또 다시 폭등하는걸 보고 더 미루면 안되겠다 싶었다. 아무튼 새 맥북에 기존에 쓰던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설치했는데, 그 중에는 내가 6년 전쯤 만든 tabash라는 크롬 익스텐션도 있었다. tabash는 bash 같은 명령어로 북마크를 등록하고 여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만들때는 그냥 코딩 연습한다고 주말에 만들었는데, 이게 가장 편해서 잘 쓰고 있다. 그렇게 만들어놓고 몇년을 개선 없이 방치하다가, claude code 쓰면 딸깍으로 개선할 수 있으니 몇년간 쓰면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했다. 디자인도, 기능도, 코드도 싹 개선했다. 한 시간 만에 엄청난 개선을 이루면서, AI가 개발의 흥미를 떨어뜨리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귀찮거나 어려운 작업을 줄여주고 순수하게 만드는 재미를 더 늘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독서
작년에는 독서를 많이 하긴 했는데, 대부분 특정 기업이나 비트코인에 관련된 책이였다. 올해는 이런책들은 좀 덜 읽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좋겠다.
당장 생각나는, 올해 읽을 책들
- The UNIX-haters handbook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The Food Lab
- 프로파간다
- 복음서
- 슈퍼인텔리전스
- 월가의 영웅(재독)
- 로마제국쇠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