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8-28: 오랜만에 주절주절
Coldcard
최근에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 브랜드인 Coldcard에 저장된 비트코인들이 대량으로 털리는 사건이 있었다. 규모는 대략 1500 BTC(현재 약 1400억) 정도로 추정되는데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원인은 콜드카드의 펌웨어에 오래된 오류가 있어 비밀키를 제대로 생성하지 않았는데, 그 취약점이 이번에 드러난 것. 누군가는 전재산을 맡기는 소프트웨어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버그가 있었던 거도 놀랍고 오픈소스 펌웨어인데 이런 버그가 이제야 발견된거도 놀랍다. 한편으로는 AI에게는 이런 버그를 찾는건 일도 아닐거라, 한동안 분야를 막론하고 이런 큰 보안사고는 자주 발생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저 지갑에 전재산을 넣어둔 사람은.. 정말 안타깝다. 해커를 잡는거도 사실상 불가능할거같고 잡는다하더라도 압류하고 돌려주는건 아마 안될거다. 셀프 커스터디는 모든 자유가 주어지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책임을 본인이 져야하다보니 대중화는 매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
우리 앱 주요 경쟁사 중 한 앱이 최근에 개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여러 정황상 95%는 맞는거 같다. 이 앱은 앱 자체는 특별할것 없었지만 창업자가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다보니 솔직히 좀 걱정했었다. 한번 성공을 맛본사람이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발휘하여 우리에게 타격을 줄정도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다행히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순수하게 앱이 구렸을 수도 있고, 마케팅 전략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는 이미 성공을 한지라 간절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열정이 금방 식었을 수도 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는걸 이번 일로 배웠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실력은 기본이고 그 외에 정말 많은것들이 동반되어야 되는 듯 싶다.
가전중독
최근에 이사를 준비하면서 가전제품도 새로 알아보고 있다. 좀 알아보니 보통 신혼 가전은 1000~2000까지 쓰는거 같았다. 한번 사면 오래쓰니 좋은거 사자 이런 마음도 있을거고, 요즘 가전 워낙 좋은거 많으니 하나 하나 추가하면 금방 그 금액은 될거같다. 그래도 그렇지 1000 이상은 에반데.. 하다가 우연히 어떤 글을 봤는데 남자가 30이 넘어가면 안락함만을 추구하다가 배도 나오고 게을러진다는 뭐 그런 글이였다. 그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정말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좀 불편하게 살고 돈도 좀 덜쓰기로 했다. 500 이하에서 가전을 다 맞춰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