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the world away

26-10-10: 게이미피케이션, 인간의 가축화

게이미피케이션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것(주로 앱)에 게임적인 요소를 넣는것을 말한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듀오링고로, 언어학습에 경험치/스테이지 등의 요소를 결합한 형태이다. 듀오링고가 너무 대박을 친 사례다보니(듀오링고는 나스닥 상장사다) 게이미피케이션의 사례를 찾아보면 듀오링고와 비슷하게, 동기부여를 위해서 게임적인 요소를 넣는 것들이 주로 나온다.

그러나 게이미피케이션은 조금 더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게임적 요소는 동기부여 외에도 여러 역할을 수행할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다음과 같은 사례들을 들 수 있다.

당장 생각나는 유명한 사례만 해도 이정도.. 잘 찾아보면 흥미로운 사례가 아~~주 많다

인간의 가축화

AI로 인한 대재앙은 영화속에 나오는 것처럼 인류 문명을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보다는 인간이 스스로 AI에게 종속되는 방식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힘을 점점 잃고 있다. 업무에서도 직접 고민하기보다는 AI에게 맡기고 있으며, 책을 읽거나 사색을 하기보다는, 소셜미디어에 쏟아지는 수많은 컨텐츠를 소비하는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고 있다. 피드는 오래전부터 사람이 아닌 머신러닝 모델에 의해 결정되고 있으며 심지어 이제는 보여주는 컨텐츠마저 사람이 만든게 아니다.

사람들은 피드에 뜨는 내용을 보며 때로는 즐거워하고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특정 주제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된다. 더이상 우리의 생각은 능동적으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피드에 의해 결정된다. 피드는 유행을 결정하고 욕구를 결정하며 정치성향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다고 해도 우리는 피드를 끊을 수 없다. 그저 더 게걸스럽게 더 많은 피드를 섭취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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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s